스태프들 앞에 놓인 기다란 책상 위에는 간식거리가 즐비했지만.
하나는 재정이고 다른 하나는 정책의 합리성이다.문재인 정부는 그리스 사회당처럼 겁 없이 재정적자를 늘려놓았다.
그날 저녁 아테네 대학 교수와 식사 자리에서 결국 궁금증을 풀었다.유럽중앙은행 등 3대 채권자) 주도하에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데.다음 야당의 대선후보는 누가 되더라도 큰 정부를 지향하고 재정적자를 늘리는 쪽으로 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.
야당을 향해 자세를 낮추어도 좋다.국민의힘은 그리스 신민당과는 달리 퍼주기의 유혹을 견뎌낼 수 있을까.
우리 쪽에서 연구자 세 명.
대통령이 무엇을 자신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인식하고 있는지와 같은 말이기도 하다.그 스토리를 국민과 공유해야 한다.
보수 정당이라는 간판이 무색하게 사회당보다도 더 큰 규모로 재정을 퍼주기 시작했다.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다.
미래 세대의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이다.한국에서 거대 양당이 번갈아 집권하듯이 그리스에서도 진보성향 사회당과 보수성향 신민당이 오랫동안 번갈아 집권해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