존엄의 번지수를 잘못 찾아 경비원에게 ‘갑질하는 사람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다.
부끄러움을 너무 타서 얼굴도 못 드는 남중생을 데리고 엄마가 버스정류장까지 왔던 거다.술더 중앙 플러스권혁재의 핸드폰 사진학교불꽃놀이 인생샷 건진다폰카 ‘감도 세팅의 모든 것밤하늘 별도 달도 다 따줄게외워라.
더 깊이 이 모든 것이 싫어져 버린 사람들이 있다.잘나 보이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만 남는다.가까스로 용기를 낸 사람이 사랑하는 이의 부고에 갑자기 접하게 만드는 것이 이 우주다.
가질 만큼 가진 사람에게도 평화는 없다.잔고를 늘리는 데 실패한 다수는 자신이 두어 간 인생의 악수(惡手)들을 생각한다.
제정신을 금전으로 바꿀 수 있는 사회가 되어 간다.
돈으로 많은 것을 살 수 있다.그 옛날의 청소년은 지금의 어른만큼 삶의 무게를 스스로 져야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고 그래서 일찍 철드는 경우 또한 아주 많았으니까.
그렇게 키울 수밖에 없다는 변명거리를 이 사회가 얼마나 많이 제공하고 있는지.그들을 그렇게 키운 부모의 잘못은 어찌할 것인지.
즉 부모가 그 책임을 회피했으니 ‘법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.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적시하여 대학입시에 반영하겠다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도 별다른 고민 없이 사회적 여론에 떠밀린 것 아닌가 싶은데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그로부터 불과 9일 만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 전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합의했다.